2024년 12월 1일 제7경주, 경마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최강의 경주마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한국경마 최고 명예의 경마대회, 그랑프리(G1)가 개최된다. 14두의 경주마들이 그 명예의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출전등록표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부경 말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명실상부, 최강자 글로벌히트는 부동의 우승 후보다. 파트너인 여제 김혜선 기수와의 두바이 원정을 앞두고 있으며, 작년에 코 차이로 위너스맨에게 내어준 그랑프리(G1)의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출전등록했다.
글로벌히트의 스테이어 시리즈 3관을 저지한 투혼의반석도 약 4개월 간의 긴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글로벌히트와 경합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뿐인가, '은빛 가속도' 백광의 조카이자 코리안오크스(G2) 우승마 백파의 자마인 석세스백파도 이름을 올렸으며, 주요 전적을 장거리에 새겼지만 오너즈 컵(G3)에서 마일 레코더로 등극한 스피드영도 주시해야 할 마필임이 틀림없다.
서울의 주자들은 홈그라운드에서 부경의 강자들에게 도전한다. 서울의 스테이어이자 글로벌히트의 부계 형제마인 나올스나이퍼가 그 최전방에 서며,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통령배(G1)에서 5마신의 차이로 준우승에 자리한 나올스나이퍼 외에도 또 다른 서울의 주자들도 살펴봐야 한다. 해럴드경제배(G3)에서 글로벌히트를 크게 위협했던 너트플레이, 2300M를 경합하며 대도주로 내달린 아메리카골드, 5연속 준우승의 머니크라운, 한국경마 역사의 산 증인이자 절대 굴하지 않는 백전노장 심장의고동 또한 이름을 올렸다.
24년도 그랑프리(G1)에 수많은 국내외 경마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위협할 라이벌리와 새로운 강자의 등장, 한국총대장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사, 미래의 그랑프리를 책임질 차세대 경주마들의 그 질주를, 과연 경마 팬이라면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랑프리(G1) 출전등록현황
1. 글로벌히트
2. 석세스백파
3. 투혼의반석
4. 스피드영
5. 나올스나이퍼
6. 소머치고
7. 너트플레이
8. 갤럭시로드
9. 아메리카골드
10. 심장의고동
11. 블랙벨트
12. 머니크라운
13. 몬탁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