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29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혼3등급 1,200m 핸디캡에 총 20두가 사전 출전 등록을 마친 가운데 킹드래곤과 컨트롤러의 이름이 눈에 띈다.
두 마필 모두 라이스 조교사의 재능 있는 3세마들이지만 최근 출전 경주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기에 반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킹드래곤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4번의 경주(1,200m/1,300m/1,400m)에서 4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다 지난달 3등급 1,600m에 첫 도전에서 실망스러운 7위에 머무른 바 있다.
이어서 컨트롤러는 올해 시즌 첫 8개월 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다가 두 번째 출전인 국4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세마 시절 보여줬던 재능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레이팅은 44에서 56으로 상승했지만 직전 출전에서 경주 내내 두각을 나타냈던 것에 비해 결정적인 순간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이번 금요일 어떤 주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경주를 통해 위 두 마필이 앞선 경주에서 단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인지 아니면 더 나은 실력의 라이벌들을 상대했던 것인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맞서는 김영관 조교사의 4세마 스타클래스가 있다. 최근 11번의 출전 중 8번을 4위 안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고 1,000m와 1,400m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6월 혼3등급 데뷔전에서 킹애니데이와 브리도프린스의 뒤를 이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한 이후 경주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당시 상당히 위협적인 주력을 선보인 데다가 2주 전 주행 심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금까지 10번의 출전에서 5번이나 준우승을 거둔 백광열 조교사의 3세마 벌마의전사가 첫 우승의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경주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부경 금요일 7경주 - 혼3등급 1,2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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