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8일) 서울에서 10개의 경주가 열리게 되며, 그중에서도 2등급 1800m '10대 명마 가속도 기념' 경주가 경마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로써 마지막 순서인 오후 6시에 시작된다.
10대 명마 가속도 기념 경주에는 총 12마리의 출전마가 확정됐다. 특히 다른 경쟁마들에 비해 유독 높은 평점을 보유한 록라인, 레이먼드, 조이브라더의 우승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5세마 조이브라더는 지금까지 21개의 경주에서 11번 1위, 2위를 차지했고, 놀랍게도 최근 출전했던 4개의 경주에서 3회 우승한 저력을 보여준다. 비록 지난달 원평가속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직전에 출전했던 경주에 비해 1kg 증량된 조이브라더가 다가오는 경주에서 400m가 더 늘어난 1800m 경주를 완만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출전마 그레이캣은 1800m 거리에서 유독 강인한 면모를 뽐낸다. 1200m에서 1800m까지의 거리를 포함한 그의 최근 다섯 개 출전 경주에서 모두 1위 혹은 2위에 올라섰다. 7월 말 라온더스퍼트에게 뒤처지고 2위를 차지했지만, 뒤이어 9월 4일에 도전했던 1600m 경주에서 당당히 1위에 등극하며 서홍수 조교사에게 우승 상금을 안겨줄 수 있었다.
조이브라더와 그레이캣이 대결 구조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경주마는 누가 될지 주목할 법하다.
출전마 12두 명단: 머니지프, 원평가속, 록라인, 그레이캣, 메니스피드, 대변화, 아이스펀치, 라온비트, 금로열, 레이먼드, 조이브라더스, 서울의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