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포네스(Caspar Fownes) 조교사는 일요일(3일) 샤틴(Sha Tin)에서 열리는 사사 레이디스 퍼스 핸디캡(Sa Sa Ladies’ Purse Handicap, Group 3, 1800m)에서 6세마 카르마(Karma)와 함께 새로운 우승 도전에 나선다.
카르마는 최근 네 번의 경주 중 샤틴의 1600m에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턴미루즈(Turn Me Loose)의 자마인 6세마 카르마는 이번 주말 처음으로 2등급과 1800m에 도전하며 최고 중량인 뷰티조이(Beauty Joy)보다 9kg 가벼운 52.1kg으로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낮은 중량으로 경주에 나선다.
포네스는 “카르마는 크면서도 길고 날쌘 타입의 말이다. 대회 준비 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우리는 홍콩에서 현재 그의 나이인 6세와 7세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는 말들을 여러 번 보았기에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무려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의 가장 유명한 경주 중 하나인 사사 레이디스 퍼스에는 총 14마리의 주자가 출전하며 세뇨르토바(Senor Toba)를 포함해 포네스는 두 마필을 출전시킨다. 포네스는 지난 2019년 서던레전드(Southern Legend)와 함께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어서 “카르마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늘어난 거리 출전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훌륭한 라이벌들이 많기 때문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이 등급 수준에서 그가 어느 정도에 위치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 무대가 될 것이고 그가 잘해낸다면 이번 시즌 다른 좋은 경주에 출전할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포네스는 “이번 주말 좋은 구간 기록을 낸다면 출전 거리를 계속 늘릴 계획 또한 고려 중이다”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