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하는 분더바,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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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12.21.20:25기사입력 2024.12.21.20:25

오는 일요일(22일) 샤틴(Sha Tin)에서 열리는 2등급 포인세티아 핸디캡(Poinsettia Handicap, 1200m)에 출전하는 존 사이즈(John Size) 조교사의 뛰어난 스프린터 분더바(Wunderbar)가 지난달 아쉬운 패배에서 빠른 반등을 노리는 가운데 잭 퍼튼(Zac Purton) 기수는 치열한 스피드 싸움을 경계하고 있다.

지금까지 8번의 출전에서 6승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4세마 분더바는 12회 홍콩 챔피언 조교사 자리에 오른 사이즈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고 퍼튼은 이번 경주에서 선두를 노리는 여러 라이벌들과의 거센 경쟁을 앞두고 있다. 

총 14마리의 주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분더바는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하며 퍼튼은 스피드 맵을 통해 분더바의 평소 패턴이 몇몇 라이벌에 의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사이즈와 함께 경주 전략을 상의할 예정이다. 

샤틴에서 우승 노리는 분더바샤틴에서 우승 노리는 분더바Lo Chun Kit

퍼튼은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다. 스피드에 강한 몇 마리의 라이벌들이 선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것이다. 존에게 계획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무엇인지 상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분더바는 앞선 경주에서 뛰어난 주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그날 최고의 성적을 낸 말을 만나서 우승을 아쉽게 놓쳤을 뿐이다. 1000m와 1200m 두 거리 모두에서 훌륭하게 적응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분더바의 능력을 높이 샀다. 

이어서 “어느 한 쪽 거리가 다른 쪽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외곽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약간의 운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퍼튼은 몸에 이상을 느껴 앞선 수요일 경주에 불참한 후 기승 재개 허가를 받았으며 홍콩 조키 클럽 관계자는 라일 휴잇슨(Lyle Hewitson)과 매튜 푼(Matthew Poon) 또한 일요일 경주에 기승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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