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23일) 부산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총 8개의 경주가 진행되며, 뒤이어 일요일에는 6개의 경주가 예정되어 있다.
금요일 맨 마지막 순서의 국3등급 1600m 핸디캡 경주 출전을 위해 총 18마리의 경주마가 출주마 지명등록을 마쳤지만, 결국 12마리만이 상금 41,250,000원을 위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곳에서 출전이 확정된 4세마 해피우먼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올드패션드의 자마로 알려진 해피우먼은 통산전적 16전 4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7일 혼4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경쟁마 9마리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고, 뒤이어 4월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 유현명 기수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연이어 우승하는 데 성공했다.
2연승으로 인해 등급 상향이 이뤄졌지만, 7월과 8월 1800m 경주에서 각 6위, 7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등급 상향과 지금까지 출전했던 경주들에 비해 200m 더 늘어난 거리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가오는 1600m 경주에서 2연승을 차지했을 때의 기량을 재현하며 아쉬운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6월 국3등급 1800m 경주에서 승리를 거머쥔 거세마 닥터페이스가 해피우먼이 우승을 노리는 데 있어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닥터페이스는 서승운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이들의 대결구조를 기대해볼 법하다.
국3등급 1600m 핸디캡 경주 출전마 12두: 캡틴스텔스, 캐치더스카이, 플랫베이브, 에코선, 선셋멜로디, 운주히어로, 갤런트워리어, 마이데스티니, 닥터페이스, 해피우먼, 원더풀킹, 윈드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