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룹1 2400m 메트로폴리탄 핸디캡(Metropolitan Handicap) 경주에서 여덟 차례 우승마를 배출했던 가이 워터하우스(Gai Waterhouse) 조교사는 이번 주 토요일에도 그로브페리(Grove Ferry)가 남다른 기량을 뽐내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만약 이곳에서 9번째 우승을 거두게 된다면, 공동 조교사인 에이드리언 보트(Adrian Bott)와 함께 거두는 첫 승리가 될 것이며, 위노나 코스틴(Winona Costin) 기수 또한 높은 수준의 성공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보트는 "코스틴은 우리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해준다. 그녀는 매년 이때쯤 생기는 기회들을 노리고 있다. 그녀가 얼마나 뛰어난 기수인지 알기 때문에, 코스틴에게 우리 경주마들을 맡길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보트는 "그녀는 엡섬의 큰 경주들에서도 우리가 훈련한 경주마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 당시 몸무게도 꽤 가벼운 편이었고, 현재도 51kg로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코스틴은 우리 마방과 인연이 매우 깊은 기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기회들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앞서 그로브페리는 지난주 토요일 그룹3 2400m 콜린 스테판 퀄리티(Colin Stephen Quality) 경주에서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이는 그로브페리가 영국에서 호주로 옮긴 후 처음으로 이룬 성공이었다.
끝으로 그는 "그로브페리가 처음으로 뛰었던 장거리에서도 강인한 면모를 선보이며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 기세를 몰아 다가오는 경주에서도 연속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는 유독 메트로폴리탄 경주에서 강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