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17일) 콜필드의 그룹3 2000m 네이처리즘 스테이크스(Naturalism Stakes) 경주에 출전하는 루나플레어(Lunar Flare)는 이곳에서 우승을 거두고, 뒤이어 그룹1 2400m 콜필드컵(Caulfield Cup) 경주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루나플레어를 훈련한 그레이엄 베그(Grahame Begg) 조교사는 루나플레어가 이번 주 토요일에 열리는 그룹3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길 바라고 있으며, 루나플레어가 우승하게 될 경우 10월 15일에 열리는 콜필드컵에 대한 출마 투표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베그의 경주마 논콘포미스트(Nonconformist)는 지난해 콜필드컵에서 2위를 차지하기 전 출전했던 네이처리즘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1위에 올라선 바 있어, 루나플레어도 논콘포미스트의 행보를 걸을 확률이 높다.
한편, 루나플레어는 가장 마지막에 출전했던 1700m 헤더리 스테이크스(Heatherlie Stakes) 경주에서 6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베그는 “루나플레어가 헤더리에서 초반 선행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잘 뛰어줬다. 그날은 루나플레어가 단지 경주로를 평소처럼 잘 소화하지 못했던 것 같다. 헤더리에 출전했을 때를 제외하고 늘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 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루나플레어가 네이처리즘 스테이크스에서도 가볍게 뛰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평소 같은 콜필드컵이 아닐 것이라고 들었다. 상당히 많은 말들이 출전에 도전했지만, 해외의 경주마보다는 국내 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내 생각에는 모든 투표 조항을 통과하지 않아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베그의 기대를 받고 있는 루나플레어가 과연 네이처리즘에서 1위를 기록하고 콜필드컵 출마 투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