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을 준비하는 외국 출전마와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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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2.09.03.12:04기사입력 2022.09.03.12:04

지난 몇 주 동안 내린 비의 영향으로 서울 경마장에 빗물이 고인 가운데, 다가오는 국제 대회의 기상 상태에 대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국제 기상 앱에서는 건조하고 맑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 지역 기상 전문가들은 맑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함께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입모아 말하고 있다. 이에 KRBC TV 진행자 김정륜(Jo Kim)은 프랑스 출신 다비드 브루(David Breux) 기수를 인터뷰 하면서 주말 날씨를 “심하게 내리는 여우비”라고 표현했다.

김정륜은 코리아 스프린트에 출전하는 이스트제트(East Jet)에게 비에 젖은 질척한 트랙이 오히려 그에게 더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이건 기수의 경주 모습데이빗 이건 기수의 경주 모습Bryn Lennon

영국에서 훈련 받은 아나프(Annaf)의 조교사 마이클 애플비(Michael Appleby)는 ”우리가 유일하게 걱정하는 것은 킥백(kickback)-앞서 가는 말이 던지는 모래 덩어리를 뒤따르는 말이 맞으며 가야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우리는 그에게 눈가리개를 할 예정이며, 그가 잘 뛰어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주에 아시아에서 출전한 경험이 있는 데이빗 이건(David Egan) 기수가 아나프와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는 아마 제인채플하임(Jane Chapple-Hyam) 조교사의 인텔로전트(Intellogent)와도 함께 호흡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나프는 가장 최근에 굿우드(Goodwood)에서 열린 스튜어드즈컵(Stewards' Cup)에 출전하였다. 그는 사계절을 모두 겪으며 2승을 쟁취하였고 이에 따른 경험치를 올릴 수 있었다. 마이클 애플비 조교사는 그가 서울의 진흙을 달리며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갖게 되길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에리카 파킨슨(Erika Parkinson) 수습기수가 이곳에 도착한 이후로 그를 돌봤습니다. 에리카는 그가 흙에 적응을 잘 했고 경기를 뛰기에 적합한 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로얄 헌트 컵(Royal Hunt Cup)과 존 스미스 컵(John Smith's Cup)에서 우승을 거머쥔 인텔로전트는 코리아컵에 출전한다.

두 경기는 모두 올 해 처음으로 국제 그룹 3(Group 3) 지위를 획득하였으며, 총 10억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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