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화요일(20일) 팍스에서 세 번째 순서로 열리는 1300m 스타터 얼라우언스 경주에 통산전적 21전 13승을 보유한 딜리딜리필리(Dilly Dilly Philly)의 출전이 확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점프스타트(Jump Start)의 자마 딜리딜리필리는 별다른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메인 트랙에서 개최된 비슷한 수준의 경주에서 1위에 올라선 것을 포함해 이 장소에서 총 여섯 차례 우승을 거뒀다.
6월에 우승을 거둔 후 휴식기에 돌입했던 이 경주마는 9월 초 델라웨어 파크의 스타터 경주에서 ¾ 마신 차로 패해 아쉽게도 2위를 기록했다.
델라웨어 파크 경주를 앞두고 진행됐던 8월 24일 800m 연습 경주에서 47초 45의 자체 최고 기록을 거둠으로써, 관계자들 모두 우승을 확신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복귀전임을 고려해 볼 때, 충분히 성공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팍스 1300m 경주에서 단 한 번도 1위의 자리를 내어준 적 없었던 딜리딜리필리가 다가오는 경주에서 탑 기수 루벤 실베라(Ruben Silvera)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통산 14승을 기록할 확률이 높다.
딜리딜리필리가 제이미 네스(Jamie Ness)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해 볼만하다.
한편, 맨 첫 번째 순서로 열리는 1300m $7,500 비튼 클레이밍(Beaten Claming) 경주에서 3승을 목표 중인 스위프트팩터(Swift Factor)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더팩터(The Factor)의 자마로 알려진 스위프트팩터는 지난 7월 이곳에서 열렸던 1400m $12,500 클레이밍 경주에서 2 마신 차로 여유로운 1위를 차지한 후, 8월 델라웨어 파크의 $12,500 클레이머 경주에서 출전마 6마리 중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뒤이어 출전한 1500m 경주에서 다른 경주마와 충돌을 겪으며 7위에 그쳤고, 에르네스토 파딜라 프레시아도(Ernesto Padilla Preciado) 조교사와 스위트팩터는 아쉬운 발걸음을 했었다.
정규 기수 제레미 라프리다(Jeremy Laprida)가 이번 경주에서 스위트팩터에 기승할 예정으로, 이 4세 마가 승리를 거머쥐며 저조한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