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 동안 여름 경마의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지난 2주 주말 동안 KNN배와 오너스컵이 열렸던 부경 경마공원은 쟁쟁한 출전마들의 경쟁으로 경마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KNN배 깜짝 우승을 차지한 캄스트롱과 최고 인기마이자 오너스컵 우승마 라온더파이터의 그룹 3에서 이룬 승리는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더 큰 상금 금액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주말에는 지난 몇 주간의 뜨거운 열기와 같은 수준의 경주는 아닐지라도 여전히 경마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만한 경주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관심 있게 지켜볼 레이스 중 하나는 8천만 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는 이번 토요일 서울에서 열리는 2등급 핸디캡 1200m 경주이다.
선두 주자인 코브라볼(조교사 우창구)은 11번의 출전 중 6번 우승을 했고 그중 최근 5번의 우승은 지난 6월 마지막 출전 경기를 포함해 모두 서울 경마 트랙 1200m 에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이번 서울 경주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이신영 조교사의 경주마 록의제왕은 혼 3등급 1200m에서 두 번 우승 경험이 있다. 두 경주 모두 신삼영이 훈련한 문학파이어와 함께 경주했고 문학파이어는 후에 심판에 의해 코 차이로 우승을 가져갔다. 록의제왕은 최근 2번 출전에서 2번 모두 우승을 가져가며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꾸준하게 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마이티지는 지난 4월 1200m에서 우승했고 같은 경주에서 문학파이어는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등급으로 처음 등급 조정 후 출전한 1400m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상위권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주말 경주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경주마이다.
케이톱킹은 13번 출전에서 5번 우승 전적이 있고 3등급에서 꽤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최근 경주에서 6위를 기록하며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주말에 지난 실수를 만회하며 예전의 경주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이 외에도 이번 2등급 핸디캡 1200m 경주에는 우승 가능성이 있는 경쟁마들을 포함하여 총 14마리가 출전 예정이기 때문에 우승마를 예상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