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1일) 서울에서는 총 10개의 경주가 개최되며, 두 달간의 휴식을 마친 코브라볼이 오후 6시 2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유독 1400m 거리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브라볼은 이 경주에 꽤 적합하다. 그가 휴식기를 갖기 전 7월 말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이 당시 게이트 위치와 선행 실패 등을 고려한다면, 전세를 뒤집은 성공적인 경주로 거론될 수 있다.
코브라볼이 상금 9천만 원의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데 있어 경쟁마 라온핑크와 문학보스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앞서 라온핑크는 13개월 전 1400m 경주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어, 이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보다 높은 기량을 뽐낼 확률이 높다. 또한, 지난 7월 1600m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던 문학보스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코브라볼의 가장 강력한 경쟁마로는 별나라신사를 꼽을 수 있는데, 비록 가장 마지막 출전 경주에서 출전마 10마리 중 7위를 기록하고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가 거둔 4번의 우승 중 3번은 모두 1400m 거리였다. 3kg 감량 혜택을 받게 된 오수철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이들은 다른 경쟁마들에 비해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2등급 1400m 핸디캡 경주 출전마 12두: 라온핑크, 별나라신사, 로드반, 센스쟁이, 문학보스, 프리맥스, 루이사, 샤크짱, 글로벌삭스, 코브라볼, 마이티뉴, 장산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