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2일) 부산에서 열리는 총 9개의 경주 중에서도 여덟 번째 순서인 혼3등급 1800m 별정B 경주를 관전 요소로 주목할 법하다.
출전마 8두가 확정된 이 경주에 4세 수말 볼라벤이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되는데, 볼라벤은 현재 통산전적 12전 2승으로 출전 경험이 가장 적은 주자로 알려졌다.
비록 10월 14일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혼3등급 1800m 경주에서 출전마 12두 중 10위를 기록하며 굴욕을 안았지만, 1200m와 1400m 경주에서 두 차례 여유로운 우승을 차지했던 것뿐만 아니라 10월 경주 이후 두 달간의 충분한 휴식기를 거쳐 향상된 주력을 뽐낼 가능성이 크다.
또한 그는 지난 8월 혼3등급 1800m 경주에서 폭풍언덕에 뒤이어 2위를 기록했을 당시, 4세마로서 잠재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최시대 기수가 권승주 조교사의 경주마 볼라벤에 기승함으로써 우승 확률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한편, 볼라벤이 우승을 노리는 데 있어 그레이트댄스가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5세 거세마 그레이트댄스는 10월 말 국4등급 1800m 별정B 경주에서 베텔게우스에 패해 3위를 기록했지만, 매 경주 출전 때마다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전명수와 기적의토마도 상금 4천 125만 원을 거머쥐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으며, 출전마 중 가장 높은 평점(61점)을 보유한 이들이 탁월한 주행 능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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