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일요일(28일) 서울과 부산에서 2세마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루키 스테이크스가 열린다.
루키 스테이크스는 국 OPEN 1200m 별정 A 경주로 각각 1억 5천만 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다. 이 경주는 서울과 부산 두 곳 경주마 훈련 센터 2세마들의 실력 순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주마로서의 삶을 시작하며 성장하고 있는 어린 경주마들을 위한 등급 분류 경주는 오는 10월과 11월에 2세마들을 위한 6개의 리스티드 경주로 계속 이어진다. 또 12월 4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십 경주인 그룹 2 1400m 브리더스 컵은 총 6억 원의 대회 상금을 놓고 출전마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부산 루키 스테이크스 출주마
부산에서 열리는 루키 스테이크스에는 총 9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하며, 닥터오스카, 즐거운여정, 판타스틱킹덤, 글로벌히트, 선더크라운, 베텔게우스, 골드로즈, 월드레전드, 불의전설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우승 유력마인 글로벌히트(조교사:방동석)는 지난 6월에 있었던 데뷔 무대에서 인상적인 경주를 보여줬으며, 강력한 우승후보(2위 닥터오스카, 3위 판타스틱킹덤)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데뷔했다. 하지만 그 후 7월 출전한 두 번째 경주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하였고 경험 있고 나이가 좀 더 있는 경쟁마들을 상대했을 때 경험 부족이 결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잠재력이 많은 경주마이다.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즐거운여정(조교사:김영관)은 지난 7월 국 6등급 1000m 별정 A 경주에서 우승마인 판타스틱킹덤(조교사:임금만)에 이어 2위로 경주를 마쳤고 이달 초 열린 경주에서는 9 마신 차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상승세를 탄 듯하다. 이번 루키 경주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서울 루키 스테이크스 출주마
서울에서 열리는 루키 스테이크스 역시 총 9마리가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퓨리오사, 월드킹맨, 자이언트펀치, 한강에이스, 그린스파크, 피엔에스룩, 모닝프린스, 아르고탑, 천마챗 이렇게 9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암말 퓨리오사는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경주마로 강력한 우승 후보마 중 하나이다. 이신영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그녀는 지난 6월 1000m 데뷔 경주에서 6 마신 차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 달 후 7월에 출전한 5등급 1200m 핸디캡에서 노련한 문세영 기수와 함께 두 번째 우승을 하며 이 거리의 경주도 거뜬히 해내는 경주력을 보여줬다. 데뷔 전 우승에 이어 2연승 기록 중으로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강에이스(조교사:곽영효) 역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데 지난 6월 1000m 데뷔 경주에서 5 마신 차로 맨 먼저 결승선을 넘었고 2위는 월드킹맨(조교사:박윤규), 그 뒤를 이어 3위는 자이언트펀치(조교사:송문길)가 차지했다. 한강에이스는 데뷔 경주 때 온 힘을 쏟아부은 뒤에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가을 시즌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받았으며, 첫 데뷔 이후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추가 200m 거리와 그 이상의 경주에 출전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그린스파크 (조교사:홍대유)는 6월에 참가한 1000m에서 목차로 우승했고 앞으로 출전할 1200m 경주에서도 충분한 우승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