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28일) 부산에서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는 메인 경주에 총 9마리의 출전마가 확정됐다.
이 1등급 2000m 경주는 일곱 번째 순서로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며, 최근 다소 기량이 떨어진 말들이 쉽지 않은 경쟁을 펼치게 된다. 거세마 알파킹이지, 스마트프린스, 블루파워는 출전이 확정된 경주마 중에서도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경주에서 순위권 안에 들었던 전적이 있고, 블루파워는 유일하게 1위를 기록했다.
킹오브글로리는 이곳에서 최고의 등급을 자랑하지만, 예전만큼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그의 저조한 성적 탓에 다가오는 경주에서 바베어리언, 알파킹이지, 마하타이탄 등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순위권에 들었던 말들에 이어 5세 수말 바베어리언도 향상된 주력을 뽐낼 가능성이 높다. 바베어리언은 지금까지 총 22번의 출전 경험 중에서 1착 9회 2착 7회를 기록했다. 또한 3개월 전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출전마 15마리 중 12위로 아쉬움을 남겨 지난달 재기를 노렸지만, 또다시 10마리 중 8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하지만 장거리에 강한 바베어리언은 지난 5월 이 거리에서 3위를 차지했고,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 두 차례 1위에 올라섰었다.
바베어리언이 다가오는 경주에서 전성기 때의 모습을 재현하고 이일형 조교사에게 상금 6천 50만 원을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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