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코페이(Harry Coffey)가 아라비안썸머(Arabian Summer)와 함께 골드 코스트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라비안썸머는 오늘 금요일(20일) 골드 코스트 경마장 1000m GC100 3세마 플레이트(GC100 3YO Plate) 경주에 출전하게 되며, 이는 1월 4일 1100m 매직 밀리언스 선라이트 3세마 플레이트(Magic Millions Sunlight 3YO Plate) 경주 출전 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라이트 플레이트 경주는 무려 $3,000,000 AUD(한화 약 28억 원)의 상금이 걸린 경주로, 출전을 향한 여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코페이는 지금까지 아라비안썸머와 6회 출전했는데, 3회 우승을 석권하고, 2회 순위권 성적을 기록함으로써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들은 골드 코스트 경마장 1200m 매직 밀리언스 2세마 클래식(Magic Millions 2YO Classic) 경주에 출전했을 당시 5위로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코페이와 아라비안썸머는 지난 5월 둠벤 경마장 1050m 매직 밀리언스 내셔널 2세마 클래식(Magic Millions National 2YO Classic) 경주에 출전했으며, 당시 1위 쾌거를 이루고 차세마 경주마로서 이름을 알렸다. 토니 & 켈빈 맥에보이(Tony and Calvin McEvoy) 공동 조교사가 훈련한 3세마 아라비안썸머는 지난 8월 콜필드 퀘젯 스테이크스(Quezette Stakes) 경주를 목표로 했지만, 발에 염증이 생겨 봄 시즌 동안 휴식기를 치러야 했다.
설상가상 코페이는 겨울 동안 손목 부상을 입었으며, 아라비안썸머와의 복귀를 위해 재활을 서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페이는 한 인터뷰에서 "아라비안썸머는 항상 좋은 경주마였다. 우리는 꽤 재미난 시간들을 보냈으며, 아라비안썸머가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한 만큼 보상도 받고 있다. 퀘젯 경주에 그녀와 출전했다면 엄청난 경험이었을 것이다. 퀘젯 경주에서 그녀에 기승할 의지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당시 나의 손목 부상이 꽤 심각했다. 퀘젯 경주 전 그녀와 실험 삼아 연습 경주를 치렀는데, 아라비안썸머 역시 발에 문제가 있어 결국 중단해야 했다. 오랜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우리에게 골드 코스트 경주를 포함해 더 큰 보상이 남아있는 느낌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