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프라이스(Mick Price)와 마이클 켄트 주니어(Michael Kent Jnr)가 토요일(21일) 파켄햄(Pakenham)에서 열리는 더 수퍼노바(The Supernova, 1400m)에 출전하는 6세마 웰왈(Welwal)에게 눈가리개를 씌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브릭(Robrick)과 함께 100만 호주 달러(약 9억 600만 원)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 나서는 웰왈은 지난 11월 30일 콜필드(Caulfield)에서 열린 케빈 헤퍼넌 스테이크스(Kevin Heffernan Stakes, Group 3, 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 토요일과 화요일 크랜본(Cranbourne)에서 눈가리개를 착용한 채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프라이스는 “제임스 맥도널드(James McDonald)가 주니어에게 눈가리개를 착용한 것을 빨리 보고 싶다고 해서 시험삼아 착용해보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웰왈이 크리스 월러(Chris Waller)와 함께 있을 때 눈가리개를 사용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착용해봤는데 아주 잘 적응해줬다. 컨디션이 매우 좋고 아주 행복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3일 크랜본에서 열린 더 메테오라이트(The Meteorite, 1200m)에서 나달에 이어 7위의 성적을 거둔 로브릭에 대해 프라이스는 “로브릭은 1400m에서 실력 발휘를 하는 마필로, 앞선 크랜본 경주에서 정말 잘 달렸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번 1400m는 두 마필에게 모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로브릭에게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웰왈이 더 믿을 만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승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