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토) 크라옹(Craon)에서 올해의 큰 대회가 열리며 그림 같은 트랙에서 두 개의 상장 경주로 진행된다.
우선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17분(한국 시간 밤 11시 17분)에 시작되는 2세마 1650m 경주인 크리테리움 드 루에스트(Criterium de l’Ouest)에 대해 살펴보자.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지난달 킬라니(Killarney)에서 열린 1609m 경주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램본(Lambourn)을 크라옹 첫 주자로 내보내며 라 테스테(La Teste) 1400m에 두 번 출전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케빈 타바레스(Kevin Tavares) 조교사의 루뒤돔(Rue du Dome)를 포함해 미모스(Mimos)와 듄(Dune)도 지난 경주 우승마로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다음으로 그랑프리 드 크라옹(Grand Prix de Craon)은 현지 시간 오후 4시 26분(한국 시간 밤 11시 26분)에 열리는 2400m 경주다.
마니아틱(Maniatic)은 추가 주자임에도 도빌(Deauville)에서 열린 2500m 그룹3 프리 드 뢰(Prix de Reux)에서 3위로 선전을 펼치며 출전마 중 우승 후보마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일랜드 출신의 에크레유시크릿(Ecureuil Secret)은 커라(Curragh)에서 열린 그룹 3 2011m 경주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거리를 늘려 이번 경주에 나서며 지난달 비쉬(Vichy)의 같은 등급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현지 훈련마 마리아나시크(Marianachic)역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준우승은 치크피스를 착용한 하마키(Hamaki)가 차지했는데 이전 카타르에서 열린 그룹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크리스토프 수미용(Christophe Soumillon)이 기승하는 마젤란(Magellan)은 지난 그룹 3 그랑프리 드 비쉬(Grand Prix de Vichy)에서 근소한 차이로 4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