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동안 진행되는 사라토가의 여름 경주 중에서도 오는 목요일(4일)에 열리는 $135,000의 (약 1억 7천7백만 원) 상금이 걸린 1,800m 알리다 스테이크스(Alydar Stakes) 경주가 이목을 끌고 있다. 작년 이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트 콜렉터(Art Collector)가 이번에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트 콜렉터는 지난 사우디컵(Saudi Cup) 경주에서 12위를 차지한 후 긴 휴식기를 가졌다.
윌리엄 모트(William Mott) 조교사의 경주마 아트 콜렉터는 통산 17번의 출전 중 8승을 거뒀고, 지금까지의 기록을 봤을 때 1,800m 경주는 그에게 꽤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마가 베르나디니(Bernadini)인 것으로 알려져 혈통의 힘을 입증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의 그레이드 2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이 경주마는 지난 시즌 벨몬트 파크에서 열렸던 우드워드 스테이크스(Woodward Stakes) 경주에서 1.5마신 차이로 맥스필드(Maxfield)를 앞서며 첫 그레이드 1 경주 입상에 성공했다.
긴 휴식을 마친 아트 콜렉터는 다가오는 경주에서 지난해 우승했던 저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만약 이곳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그의 장기 목표인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Breeders’ Cup Dirt Mile) 경주 우승도 노려볼법 하다.
한편 마지막 두 번째 순서로 진행될 $125,000 얼라우언스 경주(1,600m, 잔디주로)에 최근 뛰어난 주력을 보여주고 있는 빅 에베레스트(Big Everest)의 출전이 확정됐으며, 이날 9번 게이트에 위치할 전망이다.
4세마 빅 에베레스트는 작년 같은 코스와 거리의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기량을 뽐냈고, 이 기세를 몰아 벨몬트 파크에서 2연승을 거두었다.
벨몬트 파크에서 경주로를 뜨겁게 달궜던 빅 에베레스트의 가장 최근 우승은 다가오는 경주와 같은 등급의 경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호세 오르티즈(Jose Ortiz) 기수와 빅 에베레스트가 바깥쪽에서부터 역량을 발휘한다면, 이 경주마는 또 다른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