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수요일(2일) 샹티이 경마장에서 총 10개의 경주가 열리게 되는데, 지난달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알문더(Al Munder)가 첫 번째 순서인 1900m 2세마 경주에 출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토로나도(Toronado)를 부마로 둔 알문더는 지난달 리옹 라 소이 경마장의 1800m 인공 주로 경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거머쥐며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때 당시 다른 경쟁마들과는 다르게 출전 경험이 없어 다소 불리한 상황이었고, 9월 생클라우드 1500m 경주에서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레이디프라스키타(Lady Frasquita)가 가장 낮은 사전 배당률을 받으며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지만,이변을 이뤘다.
한편, 앙드레 파브르(Andre Fabre) 조교사의 경주마 루브스토리(Louve Story)는 알문더와 함께 경쟁 구도를 그릴 예정이다. 롱샴 1800m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그앙(Ligne d'Or)의 반 자매마 인 것으로 알려진 루브스토리는 이곳에서 미카엘 바르잘로나(Micahel Barzalona)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통산 2승을 노릴 예정이다.
피터 쉬어겐(Peter Schiergen) 조교사가 훈련한 캘리프(Calif)는 독일의 주요 그룹 경주에서 맹활약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 번째 순서인 1900m 인공 주로 경주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캘리프는 9월 1일 그룹3 2000m 경주에서 4위를 기록했고, 지난 5월 그룹1 폴레 데 파랑상(Poule d'Essai des Poulains) 경주에서 10위로 실망을 안겼던 바 있다. 하지만 인공 주로 경주를 주 종목으로 바꾼 후 향상된 주력을 뽐내는 캘리프의 질주와 프랑스 경주 첫 1위를 기대해도 좋을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