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채넌 조교사, 우승마 2500마리 배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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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0.25.21:33기사입력 2022.10.25.21:33

영국 평지 경주에서 2,500마리의 우승마를 배출하는 데 성공한 믹 채넌(Mick Channon) 조교사는 "요즘 들어 부쩍 치열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의 전 축구선수였던 믹 채넌은 1989년 램번에서 조교사 자격증을 획득한 후 축구선수로서 커리어를 마무리 지었으며, 10마리의 말과 함께 조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 차례 개선문상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한 윰자인(Youmzain), 피콜로(Piccolo), 퀸즈로직(Queen's Logic), 토부그(Tobougg) 등 수많은 그룹1 경주 우승마를 배출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레전드오브사나두(Legend Of Xanadu)가 지난주 토요일(22일) 동커스터 리스티드 경주에서 1위에 올라섬으로써 우승마 2,500마리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일요일 채넌은 인터뷰에서 "1989년 이후 많은 경주마와 함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뛰어난 말들이 많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나는 여전히 차세대 경주마가 될 말들을 찾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야 할 이유와 목표가 있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형용할 수 없다. 지금도 이 일을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믹 채넌 조교사믹 채넌 조교사Julian Herbert

현재 73세인 채넌은 1999년 현재까지도 중인 웨스트일슬리로 옮긴 후, 2012년 그의 경주마 사미타(Samitar)가 아이리시 1000기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에게 첫 클래식 경주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었다. 

끝으로 채넌 조교사는 "오랫동안 경주마들을 훈련해왔다고 해서 이 일이 더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현재도 기복 없이 훌륭한 조교사들이 정말 많다. 시대가 변했지 않았나 조교사들뿐만 아니라 관중들도 똑똑해졌고, 그들은 좋은 말들이 어디에 있는지 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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