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 경마장이 에보르 축제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보유한 바예드(Baaeed), 전설적인 장거리마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 등 스타마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이곳의 최고 경영자 윌리엄 더비(William Derby)도 즐겼던 서식스 스테이크스(Sussex Stakes) 경주 우승마 바예드는 굿우드의 승리로부터 탄력을 받아 8월 17일에 열리는 저드몬트 인터네셔널(Juddmont International)에도 도전한다.
저드몬트 인터네셔널의 상금은 £1,000,000 파운드(한화 약 16억 110만 원)이며, 무패의 스타 바예드가 이 상금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은퇴를 고려 중인 8세마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는 화요일 굿우드 컵(Goodwood Cup) 경주에 출전하고, 이틀 뒤 웨더비스 해밀튼 론스데일 컵(Weatherbys Hamilton Lonsdale Cup) 경주에서도 모습을 드러낸다.
4일동안 진행되는 에보르 페스티벌에서 거물급 스타마들을 보는 것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더비는 씨 더 스타스(Sea The Stars), 프랑켈(Frankel), 엔에이블(Enable)도 네이브스마이어(요크 경마장)에서 관중들의 호응을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처럼, 바예드와 스트라디바리우스 또한 올해 그들의 인기를 입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더비는 인터뷰에서 “정말 짜릿하다. 나는 아직도 10년 전 프랑켈이 굿우드의 서식스 스테이크스에서 2연승을 기록한 것이 기억난다. 그 후 헨리 세실 경(Sir Henry Cecil)은 저드몬트 인터네셔널이 향후 목표라고 했는데, 윌리엄 해거스(William Haggas)와 바예드는 프랑켈과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는 것 같다. 세계 최고 평점을 보유하고 있는 바예드가 이곳의 가장 상징적인 경주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더비의 말에 따르면, 2009년 씨 더 스타스가 인터네셔널에서 우승을 거두었을 때와는 달리 2012년 프랑켈이 출전했던 저드몬트 인터네셔널 경주의 관중 수가 50% 증가했으며, 사실상 프랑켈이 처음으로 도전했던 1,600m 이상 거리의 경주에서 그의 강인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요크의 경영진들은 다음 달 바예드가 이곳으로 올 때 관중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