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스와 긱긴스타운 하우스 스터드 결별 6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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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9.16.01:41기사입력 2022.09.16.01:41

마이클 올리어리(Michael O’Leary)가 이끄는 긱긴스타운 하우스 스터드(Gigginstown House Stud)와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가 6년 만에 다시 뭉쳤다. 6년 전 이들의 결별은 아일랜드 경주 역사상 가장 큰 주목을 받았었다.

지난 월요일 긱긴스타운 레이싱 매니저 에디 오리어리(Eddie O’Leary)는 영국 레이싱 포스트(Racing Post)와의 인터뷰에서 클로저턴에 그들의 경주마들을 출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멀린스와 해롤드 커크(Harold Kirk)는 태터솔즈 경매에서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6백만 원)를 지불하고 샨발리키드(Shanbally Kid)를 낙찰했으며, 이 경주마가 클로저턴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샨발리키드는 리처드 오브라이언(Richard O’Brien)에게 훈련받았을 당시 클론멜(Clonmel) 경주에서 우승을 거둬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에디 오리어는 아일랜드 챔피언 조교사와의 조우에 대해 “긴 시간이 걸렸지만 윌리 멀린스와의 재회는 엄청난 일이다”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긱긴스타운 하우스 스터드 소유의 로드투리치스긱긴스타운 하우스 스터드 소유의 로드투리치스Sportsfile/Corbis/Sportsfile/Getty Images

이어 그는 “계약 종료 이후에도 우리는 윌리와 항상 가깝게 지내왔다. 그에게 우리 경주마를 맡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샨발리키드 뿐만 아닌, 더비와 랜드로버 경매에서 낙찰한 다른 경주마들도 그가 훈련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샨발리키드가 클론멜에서 우승했을 때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곳에서 그의 질주는 아주 뛰어났으며, 털스에서 처음 데뷔했을 때조차도 완벽했다. 많은 사람들은 털스에서 그의 주력을 보고 크게 성장할 수 있음을 짐작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년 만의 재회로 아일랜드 경마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샨발리키드팀이 이번 경주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주목할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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