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해거스(William Haggas) 조교사는 오는 토요일(15일) 상금 130만 파운드(한화 약 21억 원)이 걸린 큅코 챔피언 스테이크스(Quipco Champion Stakes)에서 바예드가 1위에 올라서며 궁극적으로는 무패의 기록으로 은퇴해야 하기 때문에, 큅코 챔피언 스테이크스가 그의 경력상 가장 중요한 경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거스는 지난 수요일 인터뷰에서 그가 다른 경주마들에 비해 바예드(부: 씨더스타스)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본심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해거스는 바예드가 체력적으로 돋보이는 이유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정확히 무엇이 그를 최고 수준으로 이르게 했는지 모르겠다. 또 경매에 참여하게 되면 그와 비슷한 경주마를 낙찰할 계획이다. 그는 모든 능력을 지녔다. 나는 항상 내 직업을 기숙학교 교장에 비유해왔는데, 이 말에게 10개의 A를 주고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사람으로 치자면, 그는 럭비, 크리켓, 축구, 하키 등 모든 종목에서 주장이 될 것이다. 그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 입학을 거쳐서 영국 총리가 될 만큼의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졌다. 그는 모든 교장이 원하는 학생과도 같다. 매 훈련을 잘 따라준다. 그의 능력이 놀랍기만 할 뿐"이라며 바예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해거스는 바예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아다야르(Adayar)와 베이브릿지(Bay Bridge)의 능력을 치켜세우기도 했지만, 이 두 말 모두 무패신화 바예드를 이기려면 쉽지 않은 접전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