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채찍 사용 기준 위반시 적용됐던 페널티 전면 개정

undefined

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8.03.22:10기사입력 2023.08.03.22:10

크고 작은 논란을 일었던 영국의 새로운 채찍 규정이 6개월 시범 평가에서 전면 개정됐으며, 경주 내 채찍 허용 횟수는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치는 영국경마협회와 영국기수협회(Professional Jockeys Association)의 논의를 거쳐졌다.

영국기수협회는 새로운 변경 사항들이 기수들에게 주는 부담감이 덜해질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시 최고 경영자 데일 깁슨(Dale Gibson)은 "영국경마협회와 함께 규칙 혹은 제재의 모든 측면을 검토 중이다. 잠재적인 개정을 추가로 논의하기 위해 이번 가을에 다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는 개정 절차가 필수 단계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2023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채찍 사용 규정2023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채찍 사용 규정Edward Whitaker

영국에서 새로운 개정안이 발표된 후 100회 이상 출전한 평지 경주 기수들은 앞으로 채찍 사용 최대 허용 기준인 7회를 넘길 경우 처벌받게 된다. 또한 그동안 규정을 어기지 않고 200회 이상 출전했는데 한 번의 실수가 발생한다면, 출전 금지 기간 2일이 단축된다고 한다. 출전 금지 기간 단축 측면에서는 150회 이상 출전한 장애물 경주 기수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최근 로열 애스콧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Stakes) 경주에서 우승마 후쿰(Hukum)과 호흡을 맞추었던 짐 크라울리(Jim Crowley)가 위와 같은 규정을 위반함으로써 논쟁이 재점화되었고, 결국 출전 금지 20일 처분을 피할 수 없었던 바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