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기수 데이비드 에간, 런포오스카와 상금을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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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 Kang

최종수정 2022.10.10.17:18기사입력 2022.10.10.17:18

기수 데이비드 에간(David Egan)은 최근 경주마 프린스파이살(Prince Faisal)과 갈라선 이후 올해 큼직한 경주를 돌며 상금을 거둬들였다. 그리고 그는 세인트 레걸(St Leger) 경주에서 거둔 첫 번째 클래식 진출 성공으로부터 한 달 후, 뉴마켓(Newmarket)에서 열린 2400m 2등급 클럽 고돌핀 세자르위치(Club Godolphin Cesarewitch) 대회에서 경주마 런포오스카(Run For Oscar)와 손잡는 모험을 하며 또 다른 기록을 남겼다.

두 마리의 토끼를 노리는 에간은 이번 주 초 두 자릿수의 배당률에서 4-1을 배당받으며 두 번째 우승후보로 돌아와, 아일랜드의 마스터 조교사인 찰스 바이른스(Charles Byrnes)의 권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같은 경주에 21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에간은 그중 5명의 아일랜드 선수 중 한 명이다. 아일랜드 기수의 수는 예년에 비해 감소했는데, 1년 전의 8만 유로에서 60만 유로로 상금이 인상된 최근의 아일랜드 선수들과 관련이 있을 듯 하다.

영국의 한 경주에 출전한 데이비드 에간영국의 한 경주에 출전한 데이비드 에간Pool

바이른스는 "나는 앞서 런포오스카를 아이리시 세자르위치(Irish Cesarewitch) 대회에 등록했지만, 이번 경주 트랙이 그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아 일찍 빼냈다. 쿠라그(The Curragh) 경기장의 대회가 더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곳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운이 따라줘야 한다. 여기가 저희에게 딱 맞는 자리이고 이곳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경주마 몰리우드(Moliwood)가 정해놓은 속도 이상으로 달리지 않던 런포오스카는 출발선에서 1퍼롱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그의 자리를 찾아 확실한 선두에 서기 위해 필드를 질주했고, 결국 조교사 휴기 모리손(Hughie Morrison)이 훈련한 두 경주마 비노빅트릭스(Vino Victrix)와 낫소슬리피(Not So Sleepy)를 3마신 차로 제치고 우승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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