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 로저 틸(Roger Teal)은 지난달 동커스터(Doncaster)에서 열린 포틀랜드 핸디캡(Portland Handicap) 대회의 순위를 뒤집은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지난 목요일 승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조교사 짐 골디(Jim Goldie)의 주장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그들은 틸의 단거리 경주마 칩스테스(Chipstead)를 2위로 강등시켰다.
그 결과로 골디의 경주마인 콜미진저(Call Me Ginger)는 5½f(약 1100m) 핸디캡 대회에서 1위로 승격되었다. 해당 경기의 우승상금은 51,540파운드(한화 약 8,400만 원)였다. 위원회는 그 하프 퍼롱 폴에서 두 경주마 사이의 간섭이 '실질적'이라고 판단했다.
칩스테드의 기수였던 프레드릭 라슨(Frederick Larson)은 경주 관계자들로부터 부주의한 기승으로 경고받았는데, 그들은 그의 말이 왼쪽으로 치우칠 때 라슨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느꼈다. 이는 경쟁자였던 콜미진저와 그의 기수 아미 워(Amie Waugh)가 마지막 하프 퍼롱을 달리면서 오른쪽으로 밀려나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 경주 관계자들은 순위를 바꾼 이후 추가적인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 이번 달 초 이의를 제기한 골디는 이길거라 예상하지 않았다고 레이싱포스트(경마, 그레이하운드 경주, 스포츠 베팅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의 신문)에 밝혔다.
위원회는 그의 편을 들어주었다. 이 결정은 지난 토요일 캐터릭 대쉬(Catterick Dash) 대회에서 우승한 칩스테드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틸은 "저는 어떻게 그 결과가 번복될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만약 그게 아슬아슬한 차이로 결승선에 들어온 경우거나 확실한 방해가 되었다면 이해합니다. 그러나 콜미진저는 그 경기 중 전혀 추진력을 잃지 않았고 보폭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 판결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그 위원회는 문제의 씨앗을 심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비슷한 사례를 가지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할 겁니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