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룸 프릿차드(Callum Pritchard) 기수가 지난 토요일(9일) 배드저 비어 핸디캡 체이스(Badger Beer Handicap Chase) 경주에서 사전 배당 25-1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알댄서(Al Dancer)의 우승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11세마 알댄서를 훈련한 샘 토마스(Sam Thomas)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에 기쁨을 만끽했다. 알댄서는 베테랑 경쟁마들과 대결 구조를 그렸지만,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알댄서는 경주 내내 빠른 속도를 유지했으며, 다만 경쟁마 리마스터드(Remastered)와 선두 자리를 놓고 질주했을 때 약간의 체력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드어코드(Lord Accord)는 경주 전 사전 배당 11-4로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으나, 결국 10위를 기록했다. 프릿차드 기수는 배드저 비어 핸디캡 체이스 이후 불가능해 보이는 우승도 가능으로 이끈 기수로 큰 주목을 받았다.
칼룸 프릿차드 기수는 우승 후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는 말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내 여자친구 한나(Hannah)는 아무도 기승하지 않는 경주마가 언젠가는 큰 빛을 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비인기마였던 알댄서를 믿어보기로 했고, 이 경주마와 훈련하면서 사랑에 빠졌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오늘 우리가 우승한 것 같다. 배울점이 많았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