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버로우스(Owen Burrows) 조교사가 레오파드스타운 로열 바레인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Royal Bahrain Irish Champion Stakes) 경주에 안마트(Anmaat)를 출전시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만약 안마트가 이곳 경주에 출전할 경우 이코노믹스(Economics), 오귀스트로댕(Auguste Rodin)과 같은 쟁쟁한 마필들을 상대하게 된다.
쉐드웰(Shadwell) 마주 측 소유의 6세마 안마트는 지난달 헤이독 벳프레드 로즈 오브 랭커스터(Betfred Rose of Lancaster) 경주에 출전했다. 지난해 5월 롱샴 디스파한상(Prix d'Ispahan) 경주에서 엘리트 수준의 레벨을 기록하고 처음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 쾌거를 이루며 다시금 주력을 입증했다.
안마트의 통산 전적은 13전 8승으로, 지금까지 출전한 경주에서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3위 이상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안마트는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사전 배당 25-1을 기록 중이다. 안마트의 마방 동료 알플라일라(Alflaila) 역시 지난해 이곳 경주에 도전한 경험이 있고, 당시 5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버로우스는 한 인터뷰에서 "안마트가 헤이독에서 우승을 거둠으로써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일단 성적이 좋아 안마트를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 경주에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번주 해야 할 중요한 몇 가지 일들이 있는데, 우리가 조금 더 확신이 든다면 주사위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코노믹스도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에 출전하고,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가 다양한 경주마들을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높은 수준의 경주임이 틀림없다. 안마트는 그룹1 우승마이고, 재기에 성공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나아갈 자격이 있다. 헤이독에서 안마트의 모습은 매우 훌륭했다. 특히 지난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경주에서도 우승했으며, 안마트가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에 출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플라일라(Alflaila)는 지난달 요크 경마장 저드몬트 인터내셔널(Juddmonte International) 경주에서 다소 느린 출발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로우스 조교사는 알플라일라의 주력에 큰 실망을 차지 않았다. 요크 스테이크스(York Stakes) 우승마 알플라일라에 대해 버로우스는 "알플라일라가 매우 느렸다. 그 정도로 큰 경주에서 적합하지 않은 전술이었지만, 알플라일라는 이후 컨디션이 꽤 괜찮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알플라일라는 달러상(Prix Dollar) 경주에 출전할 것이다. 프랑스에서 그에게 적합한 경주가 두 개 정도 더 있으며, 올해 말 바레인 트로피(Bahrain Trophy) 경주에 도전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