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마 필드오브골드(Field Of Gold)가 샌다운 경마장 그룹3 솔라리오 스테이크스(Solario Stakes) 경주에서 저드몬트(Juddmonte) 마주 측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특히 저드몬트 마주 측은 샌다운 경마장에서 이틀 연속 우승마들을 배출하며 성공적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 금요일(30일) 저드몬트의 2세마 욘킬(Jonquil)은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저드몬트는 많은 2세 우승마들을 소유 중으로, 바부슈(Babouche) 역시 아일랜드 그룹1 경주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필드오브골드는 준우승마 마타우리베이(Matauri Bay)를 1 3/4마신 차로 꺾었고, 우승에 힘입어 이번 시즌 엘리트 레벨 경주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저드몬트 측은 킹맨(Kingman)을 부마로 둔 필드오브골드가 내년에 절정에 이른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드몬트의 레이싱 매니저 배리 마혼(Barry Mahon)은 한 인터뷰에서 "필드오브골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필드오브골드는 항상 잠재력을 보여주었고, 마침내 승리를 쟁취한 모습을 보아서 기쁘다. 당분간 1600m 거리에서 질주하려고 한다. 필드오브골드는 꽤 몸집이 크며, 앞으로 더 발전을 이룰 것이다. 더 나은 3세마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권 업체 패디 파워는 필드오브골드의 내년 2,000 기니(2,000 Guineas) 경주 사전 배당을 25-1로 책정했었지만, 이번 우승 이후 14-1로 재책정했다. 아울러 그는 그룹1 장 뤽 라가르드레상(Prix Jean-Luc Lagardere) 경주에 도전하기 위해 약간의 휴식기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마혼은 "라가르드레상 경주를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가 소유 중인 2세마들의 기분이 좋아 보인다. 욘킬도 어제 매우 잘 해냈고, 그룹1 우승마인 바부슈가 우리 마방을 대표 중이다. 올해는 의미가 큰 한 해다. 욘킬이 이기기 위해 보여준 정신력은 마권 업체가 배당을 책정할 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필드오브골드를 훈련한 존 고스덴(John Gosden) 조교사는 솔라리오 경주에서만 7승을 거두는 중이다. 고스덴은 그의 자녀인 태디(Thady)와 공동 조교사로서 마방을 설립한 뒤 솔라리오 경주에서 2회 우승을 기록했다.
태디 고스덴 조교사는 "필드오브골드는 태생적으로 재능이 있는 경주마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인 필드오브골드가 계속해서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는 개선할 여지가 많고, 경주마로서 뛰어난 정신력을 갖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필드오브골드에 기승했던 키어런 슈마크(Kieran Shoemark) 기수는 고스덴 공동 조교사 마방 소속 정규 기수였던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슈마크는 "필드오브골드는 경주마로서 필요한 모든 기본적인 부분들을 갖추었다. 그가 충분히 1600m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