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골드컵 우승마 서브젝티비스트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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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Bang

최종수정 2023.07.23.19:15기사입력 2023.07.23.19:15

2021년 골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우승한 서브젝티비스트(Subjectivist)가 이번 주중에 열린 마지막 경주 때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은퇴를 결정했다.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프린세스조(Princess Zoe)를 5마신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스타 경주마는 골드컵(Gold Cup)을 치른 후 은퇴를 고려할만한 힘줄 부상을 겪고 조교사 찰리 존스톤(Charlie Johnston)의 간호를 받으며 체력을 회복하며 다음 달 알 샤캅 굿우드컵(Al Shaqab Goodwood Cup)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온 서브젝티비스트는 두바이 골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후 지난 달 로열 애스콧에서 커리지몬아미(Courage Mon Ami)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18일(화) 대회 이후 은퇴가 가시화됐다.

우승을 차지한 2021 로열 애스콧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는 서브젝티비스트(파란모자기수)우승을 차지한 2021 로열 애스콧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는 서브젝티비스트(파란모자기수)Alan Crowhurst

존스톤은 “서브젝티비스트가 올해 다시 한 번 우승을 하기 위해 돌아왔지만 우리는 한동안 시간을 가져야 했다. 3위는 물론이고 지난달 애스콧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정말 놀라운 성과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애스콧 이후 서브젝티비스트가 2년 전에 당했던 힘줄 부상을 검진한 결과가 달라졌다. 그 몸 상태로 4000m를 달리는 것은 무리였다. 우리는 그에게 2주 동안 수영과 물에서 걷기 훈련을 시켰고 화요일에 가볍게 달리기를 했다. 하지만 수요일 아침에도 회복되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18개월 동안 부상이 악화되는 것과 회복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 왔지만, 말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은퇴를 결정했다. 굿우드에서 결과가 어떻든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은퇴 계획을 밝혔다.

존스톤은 20번의 경주 중 6번의 레이스에서 우승을 했고 £890,000 GBP (약 14억 7500만 원)의 상금을 받은 서브젝티비스트가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골드컵 우승은 확실히 하이라이트였다. 훌륭한 경기를 치렀지만 마땅한 찬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대회를 우승했지만 많은 사람은 프랭크 데토리(Frankie Dettori)가 우승후보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 기승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아쉬움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존스톤은 “그 시점에서 나는 서브젝티비스트가 계속해서 예이츠(Yeats)의 자취를 따라가며 오랫동안 그 부문을 지배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그는 챔피언 자리를 유지했지만 6개월동안만 그 시간이 유지됐다는 것이 아쉽다”라며 서브젝티비스트의 은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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