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브트로이(City Of Troy)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주를 앞두고 오늘 금요일(20일) 사우스웰 경마장에서 연습 경주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사우스웰 경마장 측은 1,500 명의 경마 팬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배포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저스티파이(Justify)를 부마로 둔 시티오브트로이는 2,000 기니(2,000 Guineas) 경주에서 9위로 충격 패한 적도 있지만, 더비(Derby), 이클립스(Eclipse), 인터내셔널 스테이크스(International Stakes) 모두 우승을 석권하며 최강마 자리에 올랐다. 시티오브트로이는 다시 한번 엘리트 레벨 수준의 경주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티오브트로이의 궁극적 목표는 11워 2일 델마 경마장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경주로, 그가 잔디 주로를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오랫동안 추구해 왔고, 시티오브트로이의 모래 주로 적응을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에 돌입했다.
시티오브트로이가 사우스웰 경마장에서 연습 경주를 앞둔 가운데 사우스웰 관계자 존 홀리데이(John Holliday)는 "팬들이 꽤 몰릴 것 같다. 확실히 예상한 것보다 많을 것이다. 이미 1,200명이 티켓을 예약했고, 금요일 쯤이면 1,500명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 처음 무료 티켓이 논의됐을 때 우리는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시티오브트로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말이고,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미 오브라이언 조교사에게 말했듯이 우리 사우스웰 경마장이 시티오브트로이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매우 환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