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제이 맥도날드 기수, 어깨 부상 회복 후 5개월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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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7.10.10:46기사입력 2024.07.10.10:46

킹 조지(King George) 우승 기수 피제이 맥도날드(PJ McDonald)가 약 5개월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 그는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됐음을 강조했다.

영국 노스 요크셔에서 활동 중인 42세 기수 피제이 맥도날드는 2007년 평지 경주 기수로 전향했다. 이후 1,000회 이상 우승을 기록했으며, 마주 존 댄스(John Dance)와 파트너십이 종료되어 현재 프리랜서로 활약 중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울버햄튼에서 출전한 이후 긴 휴식기를 가졌다. 앞서 그는 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기수로 활동하면서 가장 긴 휴식기를 가졌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올해는 내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첫 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2월 말 각오가 남달랐지만, 부상을 당했다. 안정적인 직업 없이 시즌 중반에 휴식을 취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현재 나는 매우 건강하고, 많은 우승을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2022년 애스콧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Stakes) 경주에서 우승했고, 장애물 경주에서 활약했을 당시에는 스코티시 그랜드 내셔널(Scottish Grand National)을 포함해 5개의 그룹1 승리를 쟁취했다.

은퇴 소식을 전한 파일드라이버은퇴 소식을 전한 파일드라이버EDWARD WHITAKER

맥도날드는 "전에 해보고 이룬 적이 있기 때문에 내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능이 있는 경주마들에 기승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현재로서는 매우 경쟁이 치열하고 쉬운 것이 없어보이지만, 나는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다시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맥도날드 기수는 2월 19일 울버햄튼 경마장에서 샤바비(Shabaaby)와 질주하던 중 낙마 사고를 당했다. 이에 그는 "추락하면서 어깨가 탈구됐다. 근육 재활을 위해 한 달 정도 휴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MRI 검사를 받아보니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모든 힘줄과 인대가 끊어졌었고, 회전근개도 부러진 상황이었다. 어깨 때문에 세 가지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부상의 정도를 고려하면, 재활 치료는 정말 잘 되었다. 관계자들의 배려 덕분에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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