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살라이트기노, 코랄 골드컵 1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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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12.04.20:22기사입력 2023.12.04.20:22

램번(Lambourn) 마주 측은 지난 킹 조지 6세(King George VI) 경주와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Stakes) 경주에서 우승했고, 코랄 골드컵(Coral Gold Cup) 경주에서는 우승마 다살라이트기노(Datsalrightgino)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램번의 경주마들은 대부분 2008년부터 조교사로 활동 중인 제이미 스노우든(Jamie Snowden)에게 훈련받고 있다. 제이미 스노우든의 가로우(Ga Law)는 패디파워 골드컵(Paddy Power Gold Cup) 경주에서 승리를 쟁취했고, 유웨어잇웰(You Wear It Well)은 첼트넘 메어스 노비스 허들(Mares Novices Hurdle)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는 등 경주마들이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따라서 제이미 스노우든은 유능한 조교사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다살라이트기노 역시 최근 큰 관심을 받는 경주 중 하나로, 지난 10월 복귀인 아인트리 경주에서 출전마 11두 중 8위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으나, 지난 토요일(2일) 코랄 골드컵 경주에서는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경주마임을 몸소 입증했다. 

가로우의 출주를 앞두고 고민이 깊어진 제이미 스노우든 조교사가로우의 출주를 앞두고 고민이 깊어진 제이미 스노우든 조교사Harry Trump

다살라이트기노는 코랄 골드컵에 앞서 사전 배당 16-1을 받기도 했었다. 제이미 스노우든의 아내 루시(Lucy)의 말에 따르면 당시 번아웃이 될 정도로 긴장한 상태였으나, 다살라이트기노의 인지도가 다시 올라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제이미 스노우든 조교사는 우승 직후 "큰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하기 어려웠지만, 공정하게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그가 장거리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개빈(Gavin) 기수의 조언은 큰 도움이 되었으며, 개빈 덕분에 다살라이트기노에게 적당한 거리를 찾았다"라고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경주 중 한 곳인 코랄 골드컵에서 우승했다. 아인트리에서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큰 기대를 할 수는 없었으나, 우리는 그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여러 방법을 강구했었는데, 우리는 이번 우승으로 희망을 본 것 같다. 감사하게도 노력은 성공으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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