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새빌(Peter Savill) 조교사가 연말에 경마장협회(RCA)를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빌은 이곳 단체가 작은 규모의 경주에 관리가 소홀하고, 기수와 경마장 측의 협력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영국경마협회(BHA) 전 일원이었던 피터 새빌은 경마장협회가 최고의 성과와 이익을 중점적으로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경마장협회 최고 경영자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Armstrong)은 "옳지 못한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새빌은 조교사 150명을 대표하는 경마전문협회(PRA) 단체를 결성했다. 단체 결성 이유는 경주 수익의 3/1을 상금으로 투자할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경마전문협회는 경주에 참여하는 모든 일원과 경마장 간의 새로운 상업적 파트너십도 제안했다. 이에 자키 클럽 측은 "공식적으로 인정된 인물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인정했다. 경마장협회 간부였던 새빌은 회원들간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사퇴를 결정한 바 있다.
앞서 피터 새빌은 한 인터뷰에서 "경주 수익의 상당 부분이 상금에 투자되고, 기수들 역시 이를 납득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을 경마장협회 이사회는 이해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금에 더 많은 돈이 투자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