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타격 면치 못한 폴 니콜스, 올해 재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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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10.21.20:29기사입력 2024.10.21.20:29

폴 니콜스(Paul Nicholls) 조교사는 2023년이 조교사 데뷔 이래 33년간의 경력 중 가장 힘든 시즌이라고 말했지만, 올해 장애물 경주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니콜스는 지난 시즌 조교사 챔피언십에서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와 단 스켈튼(Dan Skelton)에게 밀려 2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니콜스의 마방은 우승마 132두 배출의 영광을 안았고, 몬미랄(Monmiral)이 첼트넘 페스티벌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 2월 니콜스 마방의 핵심 기수였던 키건 커크비(Keagan Kirkby)가 낙마 사고로 사망했으며, 비슷한 시기 오랜 친구이자 마주인 폴 바버(Paul Barber) 역시 세상을 떠나면서 니콜스 마방은 위기에 직면했다.

니콜스 마방 측은 지난해 초 리젠츠스트롤(Regent's Stroll)을 £660,000(한화 약 11억 8,376만 원)에 매입했고, 콜드웰포터(Caldwell Potter)까지 매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콜드웰포터는 니콜스 마방에 합류하기 전 고든 엘리엇(Gordon Elliott) 조교사에게 훈련받았으며, 경매가 €740,000(한화 약 11억 원)을 기록했다. 

폴 니콜스 조교사와 다이나마이트달러스폴 니콜스 조교사와 다이나마이트달러스Harry Trump

앞서 니콜스는 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매우 힘든 한 해였다.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 폴을 잃어 슬펐다. 셉스토우에서 만난 이후 사망해 충격이 컸다. 뒤이어 키건을 잃게 되면서 우리 마방은 타격을 입었다. 나에게는 몇 가지 개인적인 문제가 있다.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모든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조교사로서 감당해야 할 일이 많지만, 마방에 들어오면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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