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21일) 개최되는 그룹 1 커먼웰스컵(Commonwealth Cup, 영국연방컵) 경주 인기 1위마 반딕(Vandeek)과 부카네로푸에르테(Bucanero Fuerte)의 출전이 취소됐다.
반딕은 2세마 시즌을 무패로 장식했던 경주마이지만, 지난달 헤이독 경마장 샌디 레인 스테이크스(Sandy Lane Stake) 경주에서 경력상 첫 패배를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딕은 커먼웰스컵 경주 사전 배당 7-2를 받으며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사이먼 크리스포드(Simon Crisford) 조교사는 반딕의 비정상적인 혈액 수치를 이유로 애스콧 경주 출전을 포기했다.
앞서 크리스포드는 한 인터뷰에서 "비정상적인 혈액 수치 때문에 반딕은 이번 주 금요일 로열 애스콧 커먼웰스컵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반딕의 준비 과정은 순조로웠지만 출전이 취소되어 관계자 측 모두 실망스러워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반딕이 건강을 완전히 되찾는 것이다. 상태가 호전된다면 3주 안에 줄라이컵(July Cup)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행보에 대해 전했다.
한편, 아모 레이싱의 부카네로푸에르테도 커먼웰스컵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뉴마켓 에퀴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라언 머레이(Adrian Murray) 조교사의 3세마 부카네로푸에르테는 이번 커먼웰스컵 경주에서 사전 배당 7-1을 기록 중이었다. 부카네로푸에르테는 지난달 나스 경마장 그룹3 라켄 스테이크스(Lacken Stakes) 경주에서 강력한 라이벌 기브미더비트보이스(Givemethebetboys)를 근소 차로 꺾고 1위 쾌거를 이루었던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