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수 빈센트 호, 굿우드 경주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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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7.20.11:19기사입력 2024.07.20.11:19

홍콩에서 활동 중인 빈센트 호(Vincent Ho) 기수가 한 달 동안 영국에서 활약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마크 존스턴(Mark Johnston) 조교사는 빈센트 호 기수를 "세계 무대에 잘 어울리는 기수"라고 극찬하며 환영했다.

호 기수는 오늘 금요일(19일) 폰테프랙트 경마장에서 경주마에 기승하게 된다. 홍콩의 전설 경주마 골든식스티(Golden Sixty)의 정규 기수인 호는 2019년 경력상 처음으로 영국 경주에서 경험을 쌓았던 바 있다. 호는 오는 7월 30일 굿우드 경주에서도 출전하게 된다. 

앞서 존스턴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호 기수와 인연이 꽤 깊은 편이다. 호는 우리 마방 소속 경주마들과 17회 경주에 출전했고, 그중 5회 우승을 안겨주었다. 매우 인상적인 승률이다. 호는 확실히 세계 무대와 잘 어울리는 기수이며, 그가 굿우드에서 우리가 훈련 중인 경주마와 호흡을 맞추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호는 홍콩에서도 화려한 명성을 자랑한다. 그가 굿우드에서 펼칠 활약이 기대된다. 월드 풀(World Pool) 경주에 호가 출전할 확률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호는 오늘 폰테프랙트 경마장에서 인빈시블러브(Invincible Love), 러브드베가(Love De Vega), 이피(Yippee)에 기승할 예정이다. 호는 홍콩에서 챔피언 기수 자리에 오를 확률이 높았지만, 부상으로 타격을 입었다. 

34세 호 기수는 지난해 일본에서 질주하던 중 낙마를 입어 부상을 당했고, 결국 지난 시즌 우승마 41두 배출 기록과 함께 홍콩 기수 순위 7위에 그쳤다. 

기수 빈센트 호와 경주마 골든식스티기수 빈센트 호와 경주마 골든식스티Lo Chun Kit

호 기수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총 27회 출전했으며, 7회 승리를 쟁취했다. 그는 헤이독 경마장에서 우승마 엑스레이티드(X Rated)에 기승했던 것뿐만 아니라 셔가컵(Shergar Cup)에서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호는 "마지막으로 영국 경주에 출전한 지 몇 년이 지났다. 영국에서 경주 출전하는 것을 즐긴다. 굿우드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며, 기대가 매우 크다. 어떤 경주마에 기승하게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토니 힌드(Tony Hind)가 나의 굿우드 출전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이곳에서 약 한 달의 시간을 보낼 것이다. 내 경력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굿우드 이후 올림픽 관람을 위해 파리에 머물 예정이다. 8월 17일까지는 홍콩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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