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베켓(Ralph Beckett) 조교사의 블루스토킹(Bluestocking)이 로사 라이언(Rossa Ryan) 기수와 함께 프랑스 개선문상(Arc)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저드몬트(Juddmonte) 마주 소유 블루스토킹은 저드몬트 측에게 7번째 개선문상 우승을 안겨주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베르마유상(Pirx Vermeille) 경주에서 블루스토킹은 당시 준우승마 어드벤처(Adeventure)를 꺾으며 1위에 올랐다. 흥미롭게도 블루스토킹은 이번 개선문상 경주에서도 어드벤처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다시금 준우승마 어드벤처를 1 1/4마신 차로 제치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앞서 블루스토킹 측은 뒤늦게 블루스토킹의 개선문상 출전을 결정한바 보충금 €120,000 EUR(한화 약 1억 7,800만 원)을 지불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저드몬트 측은 2017년 엔에이블(Enable), 2015년 골든혼(Golden Horn), 2013년 트레베(Treve), 2011년 데인드림(Daneream)을 위해 개선문상 출전 보충금을 지불했던 적이 있다.
지난해 웨스트오버(Westover)가 저드몬트 측의 야심작으로서 개선문상 경주에 출격했지만, 우승마 에이스임팩트(Ace Impact)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베켓은 우승 후 한 인터뷰에서 "지난해를 생각하며 블루스토킹이 이번에 뒤늦게 선입마들을 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블루스토킹은 실제로 웨스트오버보다 더 일찍 선두에 섰다. 긴 직선 주로에서는 항상 우려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블루스토킹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며, 어드벤처를 이기겠다는 투지를 보였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