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리차드(Nicky Richards) 조교사가 이번 주 낙마 사고로 인해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화요일(26일) 아침 그는 펜린스 인근의 그레이스토크 마방에서 경주마를 훈련하던 중 큰 부상을 입어 결국 구급차로 이송됐고, 현재 캠벌랜드 인퍼매리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68세 니키 리차드 조교사는 당시 휴스턴텍사스(Houston Texas)에 기승 중이었으며, 휴스턴텍사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리차드의 어깨, 골반, 갈비뼈가 부러졌다.
리차드의 자녀 조 헤인즈(Jo Haynes)는 지난 화요일 한 인터뷰에서 "리차드가 아직 병원에 있고, 더 입원을 해야 할 것 같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리차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 갑자기 빠른 속도로 언덕을 내려왔다고 한다. 속도가 굉장히 빨랐기 때문에 아버지의 부상이 이 정도인 것만으로도 다행인 것 같다. 휴스턴텍사스가 심장마비에 걸려 우리는 그를 잃었다"라고 밝혔다.
10세마 휴스턴텍사스는 퉁산 전적 15회 5승을 기록한 경주마로, 마방 대표 경주마로도 알려졌었다.
이어서 헤인즈는 "휴스턴텍사스는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아버지가 아끼는 말 중 하나였다. 휴스턴텍사스는 훌륭한 성격을 지녔으며, 그를 잃어 매우 슬프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