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마퀀드와 PJ 맥도날드, 짐 크롤리 기수의 과도한 출전 금지 처분 논란에 시정 목소리 높여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8.06.12:32기사입력 2023.08.06.12:32

톱 클래스 기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톰 마퀀드(Tom Marquand)와 PJ 맥도날드(PJ McDonald)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채찍 사용 위반에 대한 처벌에 관련하여 영국마사회(BHA)와 프로기수협회(PJA)에 “공통의 기준”을 찾아야 한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짐 크롤리(Jim Crowley) 기수가 지난 토요일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Stakes)에서 후쿰(Hukum)과 함께 우승했을 당시 허용 기준보다 채찍을 세 번 더 과도하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20일의 출전 금지 처분과 함께 10,000 파운드 (약 166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후 나온 논란이다. 

웨스트오버(Westover)와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롭 혼비(Rob Hornby) 기수 역시 채찍을 사용 허용 횟수 보다 한 번 더 사용했다는 이유로 기승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과도한 징계 처분을 받은 짐 크롤리 기수(가운데)과도한 징계 처분을 받은 짐 크롤리 기수(가운데)Alan Crowhurst

출전 정지 징계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 크롤리 기수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처벌의 강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체급실에 있는 기수 중 단 한 명도” 3월에 도입된 채찍 규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요일 영국마사회는 채찍 허용 기준을 한 번 넘은 것으로 밝혀진 기수에 대해서는 채찍 사용 관련 징계 이력이 없는 기수에 한해 기승 횟수에 비례하여 출전 정지 일수를 완화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채찍 규정 관련 최신 개정안을 발표했다. 

영국마사회의 이와 같은 발표에 “논의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프로기수협회 이사회 멤버인 마퀀드 기수가 말했다. 

이어서 그는 “물론 앞으로 더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다행히 긍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