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드웰(Shadwell) 마방이 올여름 영국의 3대 중거리 경주에서 더 많은 우승을 노리고 있다.
5세마 모스타다프(Mostahdaf)가 지난달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열린 2000m 그룹 1 경주에서 유력 우승 후보들이었던 룩셈부르크(Luxembourg), 아다야(Adayar) 그리고 베이브릿지(Bay Bridge)를 제치고 로열 경마대회 최고의 레이싱 포스트 레이팅(Racing Post Rating)을 획득했으며 오늘 8월 23일 요크(York)의 에보(Ebor) 경마대회 첫날에 열리는 저드몬트 인터내셔널(Juddmonte International)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역시 올해 5세인 안마아트(Anmaat)가 오는 토요일(8일) 샌다운(Sandown)에서 열리는 코랄 이클립스(Coral-Eclipse)에 출전하고 후쿰(Hukum)은 7월 29일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큅코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Qipco Stakes)에 출전할 예정이다. 셰드웰(Shadwell)의 오랜 레이싱 매니저인 앵거스 골드(Angus Gold)는 지난해 바이드(Baaeed)가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에 더 많은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드는 “우리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작은 규모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며 작년에 바이드와 다른 스테이크스 우승마를 배출한 덕분에 우리 마방이 계속 주목받았다. 바이드가 떠나면서 나이가 많은 경주마들이 등장해야 했고 그중 두 마리가 결국 유럽 그룹 1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이스파한상(Prix d'Ispahan)에서 안마아트가 우승했고 이어서 모스타다프가 우승했다. 6세마 후쿰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라며 그의 베테랑 경주마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나이가 더 많은 말들에게는 언제든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모두 온전하고 건강하다. 셰이카 히사(Sheikha Hissa)와 그의 가족들에게 이런 거물급 경주마들이 큰 경주에 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스타다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훈련 중인 나이 있는 경주마들이 15마리 정도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세 마리가 모두가 경주에 출전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