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도박위원회, 새로운 도박 설문조사 오용 논란에 '강력한 대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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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7.26.18:38기사입력 2024.07.26.18:38

영국 도박 위원회는 지난 목요일 아침에 발표된 도박에 관한 새로운 공식 통계의 오용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규제 당국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영국 도박 설문조사(Gambling Survey for Great Britain, 이하 GSGB)의 첫 번째 연례 보고서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영국의 현 도박 행태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선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GSGB에 포함된 수치는 새로운 다른 접근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전 조사의 결과와 직접 비교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공식 통계의 오용에 대해서는 항상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캠페인 담당자들은 이미 이 수치를 근거로 현재의 개혁이 잘못된 정보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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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문제성 도박의 통계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GSGB는 응답자의 2.5%가 문제성 도박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공식 통계가 작성된 이전의 NHS 건강 설문조사보다 몇 배나 더 높은 수치다.

그러나 위원회는 런던 전경대학의 패트릭 스터기스(Patrick Sturgis) 교수가 GSGB를 독립적으로 검토한 결과 새로운 방법론이 “실제 도박 및 피해 수준을 상당히 과장할 위험이 있으므로” 문제 도박률 추정치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의 수치에 따르면 스포츠와 경기에 대한 베팅은 복권과 빙고를 제외하고 문제성 도박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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