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레스트와 함께 마지막 더비 우승을 노리는 프랭키 데토리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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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5.25.00:32기사입력 2023.05.25.00:32

더비에서 2승 기록이 빛나는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가 오는 6월 열리는 벳프레드 더비에서 우승이 예상되는 말을 언급했지만, 막상 그가 언급한 경주마들은 출전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토리는 월요일 아침 엡솜(Epsom)을 찾아 그의 더비 파트너인 3세마 어레스트(Arrest)와 함께 테튼햄 코너(Tattenham Corner, 엡솜 경마장이 있는 지역)에서 훈련을 마쳤다. 

그는 벳프레드(Betfred)가 후원하는 더비 트라이얼에서 마이클 스타우트 경(Sir Michael Stoute)이 훈련한 지난주 단테 스테이크스(Dante Stakes)에서 3위를 기록한 패신저(Passenger)의 활약이 가장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어떤 마필이 가장 인상적이었냐는 질문에 데토리는 “단테 스테이크스에 출전했던 패신저였다. 하지만 그는 더비에 출전하지도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 더비 우승에 도전하는 프랭크 데토리 기수 마지막 더비 우승에 도전하는 프랭크 데토리 기수 Alan Crowhurst

하지만 데토리는 니아르코스(Niarchos)가문이 £85,000GBP(약 1억 4천만 원)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오는 5월 29일 추가 경주에 율리시스(Ulysses)를 출전시키고 싶은 유혹을 떨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율리시스가 더비에 출전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난 소유주가 아니다. 나에게는 그가 더비 트라이얼에서 눈에 띄는 마필 중 하나였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달 체스터 바스(Chester Vase)에서 우승한 어레스트와 더비 경주에 나서는 데토리는  “살아있는 기회”라고 표현하며 또 한 번의 더비 영광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데토리는 “요즘 나에게는 많은 마지막이 있다”라며 고별 투어에 대해서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제 로마에서의 마지막 더비를 치렀고 부총리에게서 내 기수 경력을 축하하는 의미의 상패를 전달받았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오는 6월 경주가 정말 나의 마지막 더비이고 나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 이번 더비는 진정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연습 경주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말은 없었고 그 어떤 말도 5마신 차이 이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우승을 향한 경쟁이 치열한 더비가 될 것이다”라고 그의 마지막 더비가 될 엡솜 경주에 대해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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