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호건(Denis Hogan) 조교사의 4세마 프랭키존(Frankie John)은 지난해 태터솔 아일랜드 더비 세일(Tattersalls Ireland Derby Sale)에서 11만 5천 유로(약 1억 7,400만 원)라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에 낙찰됐으며 워크인더파크(Walk In The Park)의 또 다른 훌륭한 자마이기도하다.
프랭키존의 이복형제이자 플레멘스퍼스(Flemensfirth)의 자마인 시어러(Shearer) 역시 비슷한 금액으로 낙찰된 마필로 허들과 장애물 경주 등에서 활약을 펼치며 폴 니콜스(Paul Nicholls)와 마주인 맥닐(McNeill) 가족에게 6번의 우승을 선사한 바 있다.
여기에 1등급 우승마 모날리(Monalee)를 비롯해 핸드스탠즈(Handstands), 스네이크아이즈(Snake Eyes) 그리고 아일랜드 골드컵 준우승마인 엠파이어오프더트(Empire Of Dirt) 등의 많은 우승마들 또한 등장한다.
프랭키존은 지난 11월 뉴베리의 불타(Boulta)에서 열린 고프스(Goffs) 경주에서 니키 핸더슨(Nicky Henderson)과 제리 맥그래스(Jerry McGrath)가 9만 5천 파운드(약 1억 7,500만 원)에 구매한 돈아커 도일(Donnchadh Doyle) 조교사의 4세마 프레시킥스(Fresh Kicks)를 아찔한 목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말론은 “데니스는 몇 달 전부터 이 말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불타 경주에서 인상적인 경주를 보여줬다. 돈아커 도일의 말을 추월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것은 좋은 경주를 펼쳤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혈통 그 자체로 증명해주듯이 시어러 역시 훌륭한 경주마로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레이팅 140 이상의 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줄라이컵(July Cup)에서 특가로 낙찰받았던 스켑티컬(Sceptical)과 함께 준우승의 성적으로 거두며 성공적인 경주를 치렀던 호건은 “우리는 이 경주를 위해 그를 구매했고 모든 말들이 이곳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와 존 마혼이 함께 소유하고 있는 스켑티컬이 이곳에 와서 그 정도의 상금을 거뒀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