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조지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오귀스트로댕, 꼴찌 10위 기록하며 충격패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8.01.17:29기사입력 2023.08.01.17:29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킹 조지(King George) 대회에서 오귀스트로댕(Auguste Rodin)의 “힘이 사라진 것”에 대해 그 어떤 설명도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뭔가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귀스트로댕은 지난 29일(토) 출전한 킹 조지에서 총 10마리의 출전마 중 10위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쿨모어(Coolmore)는 또 다른 갈릴레오(Galileo)를 원했지만 가장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한 오귀스트로댕은 경주 중반부터 전혀 질주의 의지를 보이지 않으며 더비- 킹 조지 2연패를 노리는 클래식 캠페인에서 슈퍼스타 종마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오귀스트로댕은 지난달 엡솜(Epsom)과 커라(Curragh)에서의 더비 우승으로 베팅 시장에서 9-4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경주에 나섰다. 하지만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는 오귀스트로댕이 결승선에서 800m 이상 뒤처지자 그의 주력을 끌어올리려 많은 시도를 했지만 오귀스트로댕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무어는 패배를 빠르게 받아들였고 결국 로댕은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넘으며 경주를 마무리했다.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던 오브라이언은 경주 결과에 매우 당황해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귀스트로댕의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지만 경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 앞으로 며칠 안에 뭔가 밝혀질 수도 있다. 라이언이 말하길 오귀스트로댕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경주 중반부터 압박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매우 이례적인 경주였다.”

이어서 그는 “오귀스트로댕은 지금까지 정말 잘해줬고 우리는 매우 만족했다. 분명히 무언가 문제가 있고 앞으로 며칠 안에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있기를 바란다. 라이언은 오귀스트로댕이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면서 어떤 기회도 잡지 못했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의 힘은 경주에서 사라져 버렸다”라고 설명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