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밖의 알후슨,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깜짝 우승!

undefined

Dennis Bang

최종수정 2023.08.07.18:21기사입력 2023.08.07.18:21

알후슨(Al Husn)이 지난 3일 열린 굿우드(Goodwood)의 나소 스테이크스(Nassau Stakes)에서 훌륭한 경쟁마들을 제치고 기수 짐 크롤리(Jim Crowley)에게 우승을 안겼다.

조교사 로저 베리안(Roger Varian)은 알후슨이 나소 스테이크스를 위해 훈련을 시작하기 전까지 얼마나 좋은 기량을 가졌는지 몰랐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베리안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얻었다.

그룹1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주는 블루로즈센(Blue Rose Cen) 대 내쉬와(Nashwa), 프랑스 대 영국이라는 두 클래식 우승마 간의 경기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블루로즈센은 선두권에 갇혀 앞으로 나가지 못했고, 내슈는 3위에 머무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대신 이 경주를 사로잡은 건 6필의 경주마 사이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알후슨이었다. 모두가 알후슨에게 관심을 뒀어야만 했다. 알후슨은 지난 6월 뉴캐슬(Newcastle)에서 열린 호핑 필리스 스테이크스(Hopping Fillies' Stakes)에서 내쉬와를 꺾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은 내쉬와가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생각했다.

알후슨의 조교사 로저 베리안알후슨의 조교사 로저 베리안Alan Crowhurst

베리안은 “사실 우리 중 누구도 알후슨이 이렇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몰랐다”라고 다른 조교사들에게 위로를 섞어 말했다. 

그는 이어 알후슨에 대해 “알후슨은 눈 앞에 닥친 일을 해결해내는 경주마이지만 절대 화려하지는 않다. 그는 항상 존경의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터프함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내쉬와가 뉴마켓에서 우승했을 때 깊은 감명을 받았고 알후슨이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2년 전에 2위를 차지한 제야다(Zeyaadah)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고 오늘 한 번 더 발전을 이룩할 수 있어서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다”라며 말을 마쳤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