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클레임에서 벗어난 46세의 아마추어 기수 데이비드 맥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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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12.03.21:16기사입력 2024.12.03.21:16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기수는 지난 목요일(28일) 타운튼 경주에서 인도르(In D'Or)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레임이 없어졌지만, 그의 역사적인 경력을 당장 끝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46세의 아마추어 기수인 그는 본인 소유의 말이자 베네티아 윌리엄스(Venetia Williams)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인도르와 4600m 노비스 핸디캡 체이스에서 대담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펜스에서 다소 어색하지만 큰 점프로 헤라클레스웨스트우드(Herakles Westwood)를 3마신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 지은 맥스웰은 레이싱 TV와의 인터뷰에서 “절대 해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기수 데이비드 맥스웰 기수 Alan Crowhurst

이어서 그는 “동료들이 나에게 농담 삼아 말하길, 클레임을 없애는데 아마도 가장 긴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 말하며 무려 25년이나 걸리지 않았냐고 놀린다”라며 웃었다. 

맥스웰은 “내가 경마에 입문했을 때 포인트 투 포인트 우승을 몇 번 해봤지만 아무도 내게 그만두라고 말하지 않았다. 중년 남성의 집착처럼 어떤 사람에게는 자동차가 그렇듯, 나에게는 말이 그런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좋은 말이 있으면 침대에서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말이 내가 우승했을 때처럼 질주하다가 마지막에 나를 위해 다가온다는 것, 그것이 바로 경마의 매력이다. 집에 돌아가서 아내와 차 한잔하거나 샴페인 한 잔을 마시면서 축하할 것이다”라며 경마에 대한 사랑을 아끼지 않고 표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맥스웰은 “재밌고 안전하기만 하다면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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