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롱 워크 허들(Long Walk Hurdle) 우승마인 크램보(Crambo)는 오는 토요일(21일) 애스콧(Ascot)에서 대회 2연승을 노리며 퍼걸 오브라이언(Fergal O'Brien) 조교사에게 우승을 향한 모든 긍정적인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출전 경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던 롱 워크 허들에서 크램보는 페이즐리파크(Paisley Park)를 제치고 최고 레벨 경주에서 첫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오브라이언은 이번 주말 하우덴(Howden)이 후원하는 1등급 경주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뉴버리(Newbury)에서 열린 롱 디스턴스 허들(Long Distance Hurdle)에서 크램보는 의도했던 복귀전에 불참했지만 오브라이언은 앞선 4월 경주 이후 첫 출전을 준비하면서 훈련 당시 그의 열정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크램보는 지난 몇 년 동안 첫 출전에서 항상 좋은 경주를 선보였다. 이번 경주에서 스트롱리더가 엄청나게 앞서 나갈 것 같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다. 그는 휴식 후 출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많은 노력을 들여 대회 준비를 해왔기에 체력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2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비록 스트롱리더가 우승을 차지했던 롱 디스턴스 허들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크램보의 토요일 경주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브라이언은 이번 시즌 허들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여긴다.
오브라이언은 “그는 뉴버리 이전에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에는 괜찮았기에 이번 애스콧 경주에 기대가 크다. 그는 항상 크고 건장하며 앞으로 1~2년 동안은 계속 발전할 것이다”라고 크램보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이어서 그는 “올해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전에 크램보는 점프를 즐기지 않았고 그는 항상 경주에서 잘 달렸지만 올해 우리가 조교할때 느낀 것은 그가 경주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예전에는 귀를 뒤로 젖힌 채 훈련장에 들어가며 즐기지 않았는데 지금은 점프에 훨씬 더 열중하고 있다”라며 크램보에 대한 칭찬 또한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