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스테이크스에서 놀라운 활약 펼친 ‘리틀 슈퍼스타’ 데저트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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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8.07.18:24기사입력 2023.08.07.18:24

데저트히어로(Desert Hero)가 지난 6월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열린 킹 조지 5세 스테이크스(King George V Stakes) 우승 이후 불과 6주 만에 고든 스테이크스(Gordon Stakes)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직 3세마에 불과하는 데저트히어로는 그의 경력에 그룹 경주 우승을 추가하게 됐으며 이런 활약에 힘입어 많은 이들이 그의 잠재적인 클래식 경주 우승을 주시하고 있다. 

8월 1일 출전한 굿우드 컵(Goodwood Cup)에서 퀵쏜(Quickthorn)과 우승을 차지하며 8월을 힘차게 시작한 톰 마퀀드(Tom Marquand) 기수는 이틀 후 출전한 고든 스테이크스에서 데저트히어로와 함께 경주 내내 후미에 위치하며 기회를 노리다 결국 우승을 거머쥐며 베테랑 기수로서의 훌륭한 기승력을 선보였다.

역전 우승에 성공한 톰 마퀀드 기와 데저트히어로(왼쪽)역전 우승에 성공한 톰 마퀀드 기수와 데저트히어로(왼쪽)Alan Crowhurst

경주가 종반에 접어들었음에도 마퀀드가 앞으로 나아갈 곳 없이 정체되어 있을 때 그의 우승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는 듯싶었지만 안쪽에 틈이 생기자마자 마퀀드는 데저트히어로와 함께 무서운 마지막 스퍼트를 선보이며 치고 나가 선두로 달리던 체스피스(Chesspiece)를 목차로 제치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성공을 확신했던 마퀀드 기수는 “데저트히어로가 리틀 슈퍼스타라는 것이 증명됐다”라며 우승을 기뻐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정말 환상적이었고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으며 정말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패디 파워(Paddy Power, 승부예측 웹사이트)는 데저트히어로의 뛰어난 활약에 맞추어 오는 9월 동커스터(Doncaster)의 세인트 레거(St Leger) 경주 배당률을 16-1에서 6-1로 조정했다. 이는 1977년 클래식의 마지막 로열 우승마인 던펌라인(Dunfermline)을 따라갈 수 있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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